[쿠키 사회]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기반이 될 미래형 클린디젤 자동차 단지가 광주에 들어선다.
8일 광주시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능형 전기 자동차와 클린디젤 자동차 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각각 대구와 광주에 광역 집적화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녹색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클린디젤 자동차 단지를 위해 이미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클린디젤산업 부품 육성사업 용역’을 발주했다. 광주에 조성되는 클린디젤 자동차 단지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차종과 승용차를 합쳐 연간 100만대 생산 규모다.
정부는 기술개발센터, 기술지원센터, 핵심소재센터 등 산업 전문센터 형태로 클린디젤 자동차 단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단지 내에는 국제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전시장도 건립, 클린디젤자동차 국제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광주가 수소·전기·하이브리드에 이어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된 클린디젤 자동차의 핵심거점으로 부상하게 될 경우 연간 42만대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가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과 관련 부품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클린디젤 자동차 단지는 2011년 완공될 광산구 진곡·고룡동 일대 191만1000㎡ 면적의 진곡산업단지에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클린디젤은 가솔린보다 자동차 연비가 20∼30% 높은데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어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 분야로 등장하고 있다. 한편 대구에는 지능형 자동차 단지가 승용차 160만대 생산기지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식경제부가 이 단지의 공장 신·증축에 대한 규제완화와 함께 자금 등을 지원하고 외국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 대책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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