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 연극·영화 배우 등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8일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구속된 피의자 박모씨가 유명 영화배우, 영화감독, 행위예술가 6∼7명과 함께 마약을 피웠다고 진술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영화배우 A씨와 지난 2, 3월 두차례 A씨의 집에서 대마초를 피웠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또 “영화감독 B씨와 서울 명륜동 술집 뒷골목에서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털어놨다. 연극배우 C, D, E씨와 행위예술가 F씨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40, 50대 중견 배우다. 박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일까지 14차례 대마초를 핀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됐다. 박씨는 정보기술(IT) 업체 종사자로 연극·영화계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박씨의 진술 말고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면서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4명을 일단 조사하고,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뭔데 그래◀ 아시아의 월드컵 본선진출권 4.5장, 적당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