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사람들이 제 나이를 안 믿는다니까요.”
키가 60cm도 안되는 인도의 엄지 공주가 새삼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인도 나그푸루에서 살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소녀 조티 암지를 소개했다. 인도에서 이미 유명 스타인 그녀는 영국 유명 방송 출연을 앞두고 있다.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조티의 키는 1피트 11.5인치(약 59.68cm)다. 13개월 난 남자 사촌보다 더 작다. 그녀의 나이는 15세. 몸무게도 5.4kg에 불과해 친구들과 서 있을때는 작은 인형 같다.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또래와 같이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수다를 떠는 평범한 학교 생활을 즐기는 것이다.
조티는 “처음에 학교를 다녔을땐 두렵기도 했지만 이젠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교는 그녀의 체구에 맞춘 작은 책상과 의자를 마련해 줬다. 교복도 작은 몸에 맞는 스타일로 특별히 제작됐다.
발육성장 문제로 그녀의 몸은 성치 않다. 5살때까지 병원을 제 집 드나들 듯 했다.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도 친언니를 포함한 가족들의 도움이 컸다고 언론은 전했다.
그녀는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다. 또 미국과 영국와 같은 대도시를 여행하고 그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소망도 내비췄다.
조티는 “나는 화장하고 예쁜 모델처럼 옷 입는 것을 좋아한다”며 “평범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사진=데일리 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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