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시내에 있는 피카소 미술관은 9일 작가의 드로잉 작품이 담긴 스케치북을 도난 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20세기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명인 피카소 작품들은 경매에서 최고가를 경신해왔다. 2007년 피카소의 손녀로부터 수집해 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피카소의 그림 2점은 5000만 유로(약 88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카소 미술관은 250여점의 그림과 160점의 조각, 1500점의 드로잉을 소장하고 있으며, 도난사실을 발견한 이날 임시 휴업했다. 한편 2008년 6월 브라질 상 파울로 미술관에서 도난 당한 피카소 작품 4점은 몇 주 후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돌아온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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