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춘천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서울춘천고속도로㈜는 당초 내달 10일 춘천∼서울 고속도로를 임시로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5일 늦춘 내달 15일까지 모든 공정을 마무리 짓고 춘천시 동산면 남춘천IC 동산영업소에서 개통식을 갖기로 했다.
지난 2004년 8월 공사를 시작한 춘천∼서울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서울 강동구 하일동까지 61.4㎞에 모두 1조429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됐다. 도로 구간 중 교량 103개, 터널 41개가 놓여졌고 진출입 시설(IC)은 조양, 남춘천, 강촌, 설악, 서종, 화동, 덕소삼패, 미사, 선동 등 9개가 설치됐다. 그러나 턱없이 비싼 고속도로 통행료 문제는 여전히 갈등상태로 지역사회의 반발과 불만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춘천∼서울 고속도로㈜는 서울∼춘천(61.4㎞) 통행료를 6412원으로 국토해양부에 신고했고, 지역민들은 다른 민자고속도로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4000원대로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행요금 인하와 관련 “개통식 전에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통행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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