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5월 한달간 지역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동전교환운동’을 벌인 결과 지폐로 교환된 동전이 모두 2200만개, 액수로 29억9441만원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08년 한해동안 화폐 교환창구 등을 통해 광주와 목포 소재 한국은행 지역본부로 돌아온 동전 530만개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광주·전남지역 주민 337만명 기준 1인당 7개, 129만가구 기준 가구당 17개의 동전을 교환한 셈이다.
종류별로는 500원짜리 312만1000개(15억6045만원), 100원짜리 1283만3000개(12억8329만원), 50원짜리 225만3000개(1억1266만1000원), 10원짜리 380만1000개(3800만5000원) 등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동전교환 운동을 통해 동전 제조비용과 원자재 수입비용 20억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며 “‘동전 다시 쓰기’와 ‘돈 깨끗이 쓰기’ 운동도 앞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인터넷 홈페이지(www.bok.or.kr/gwangju)에 ‘주화 수급정보센터’를 개설, 동전의 대량 수요자와 대량 공급자의 명단 및 연락처 등을 등록해 정보를 상호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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