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은행들이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A등급(정상),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 C등급(부실징후), D등급(부실)으로 구분해 A와 B등급에는 보증기관의 특별 보증을 통해 자금을 빌려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난달 말까지 9087개 중소기업에 신규 대출, 만기 연장 등 15조3000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기업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협력 중소기업이 일시적 자금난을 겪을 수 있어 패스트트랙의 운영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자금 지원을 받고 단기간에 폐업하거나 연체하는 등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신청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출 보증 심사 때 상담 절차를 생략하던 것을 직접 상담으로 바꾸고 처리 기간도 5일 내에서 7일 내로 늘리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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