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며 제작한 제품에 대해 특허를 출원해 화제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안성훈 교수는 17일 “지난 1학기 제조고려설계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10개의 제품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개발한 물건은 손을 사용하지 않고 누워서 타는 장애인용 자전거, 가방을 맬 수 있는 휠체어 등 다양하다. 자외선의 양에 따라 색이 변하는 휴대전화와 태권도용 팔 보호구, 휴대전화 모듈이 스키복 안에 분산되어 스키나 보드를 타면서도 통화를 할 수 있는 휴대전화도 개발됐다. 수업에 참여한 데이비드 설리번(23)씨는 “내 이름으로 특허출원을 하게 돼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뿌듯해했다.
안 교수는 “모든 제품의 기획과 제작을 학생들이 도맡았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워주려면 팀별 협업이 강조된 창의적인 수업을 더 많이 개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18일 학내에서 제품발표회도 가질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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