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고조…남북교역 급격 위축

한반도 긴장고조…남북교역 급격 위축

기사승인 2009-06-21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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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현 정부 출범 이후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남북교역이 9개월째 감소했다.특히 북한의 핵실험과 대북 제재 강도가 높아지면서 교역 규모 축소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난달 남북교역 규모는 1억65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억7185만달러)보다 38% 감소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던 지난 4월의 남북교역 규모(1억553만달러)가 전년 동월보다 31%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위축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남북교역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로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 1∼5월 남북교역 규모는 5억32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억3877만달러)보다 27.9% 줄었다. 이는 지난해 연간(18억2078만달러) 남북교역 규모의 29.2% 수준이다.

현재의 추세가 이어지면 올 한해 남북교역 규모는 지난해의 60∼7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올해 처음으로 남북교역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남북교역 규모는 국민의 정부 시절인 1999년 3억2865만달러에서 지난해 18억2078만달러까지 매년 확대돼 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뭔데 그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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