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중국에서 처음으로 20대 시장이 등장했다.
허베이성 이청시 인민대표대회는 21일 올해 29세인 저우썬펑(사진)을 새 시장으로 선출했다고 베이징 일간지 신경보가 22일 보도했다. 저우 신임 시장은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중국 명문 칭화대 출신인 그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4년 공직에 입문한 뒤 탁월한 업무 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이청시 부시장과 부서기, 시장 직무대리 등 요직을 거치며 고속 승진했다. 그는 어느 직책에서나 책임감이 강하고 인민에게 친절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그는 당선된 뒤 “신중하게 내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시 발전에 모든 정력을 다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많은 누리꾼들은 5년만에 초고속 승진을 한 그에 대해 “뒤에 누군가 있는 것 아니냐” “특별한 배경 없이 어떻게 그렇게 젊은 나이에 시장이 될 수 있느냐” 등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중국정부는 최근 지방 정부 개혁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 정비와 함께 젊은 엘리트들을 파격적으로 지방 정부 간부로 기용하고 있다. 베이징=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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