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옥석 가리기 중소기업·개인사업자로 확대

기업 옥석 가리기 중소기업·개인사업자로 확대

기사승인 2009-06-23 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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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채권은행들의 기업 옥석 가리기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로까지 확대된다. 2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외부감사를 받는 여신규모 30억원이상∼50억원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월 말까지 신용위험 평가를 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이어 11월 말까지는 여신 30억원이상의 비외부감사 기업과 개인사업자, 여신 10억원이상∼30억원미만의 외부감사 기업에 대해서도 신용위험 평가를 한다. 다만 이들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는 소규모 업체인 점을 감안해 은행 영업점 중심으로 자율 기준에 따라 부실 가능성이 큰 업체를 선정해 시행된다.

채권단은 진행 중인 여신 50억원이상∼500억원미만의 중소기업 861곳에 대한 세부평가도 다음달 15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5214개 업체를 대상으로 △3년 연속 영업현금흐름 적자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미만 등 재무적 기준에 따라 861개사를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채권단은 영업현금흐름 등 재무적 기준의 기본평가에서 합격한 업체도 연체 발생 등 질적 기준을 적용해 세부평가 대상을 추가로 결정할 계획이다.

세부평가에서 C등급(부실징후기업)을 받은 곳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고 D등급(부실기업)에 대해서는 자금 지원을 중단해 퇴출 절차를 밟는다. 채권단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된 나머지 소기업은 일괄적인 평가를 하지 않고 연체 발생과 압류 등 문제가 생길 경우 즉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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