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지난 2004년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로 가입된 원주시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으로 ‘걷기 명품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유비쿼터스 표준모델개발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 지난 5월말까지 4억7700만원을 들여 유비쿼터스 건강기반 구축사업을 마무리 짓고 24일 사업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유비쿼터스 걷기코스를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각종 걷기대회 지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에 돌입했다.
현재 원주시는 시에 소재한 대한걷기연맹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16개 국가에서 수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걷기대회를 15회째 열고 있고, 100㎞ 걷기대회와 매달 웰빙걷기대회 등 각종 걷기 관련 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있다.
시가 마련한 유비쿼터스 걷기코스는 원주천 동부교∼태학교 4.4㎞, 흥양천 수암교∼태장교 1.8㎞, 종합운동장 400m트랙 등 3곳. 시민들은 개인별로 전자태그를 발급받아 부착한 뒤 걷기코스를 통과하거나, 걷기대회에 참가하면 자동적으로 기록이 인식돼 대한걷기연맹 홈페이지에 저장, 관리된다.
특히 종합운동장 코스에는 건강관리 부스가 있어 운동 전후 건강상태를 체크, 자신에 맞는 운동이나 식단 정보를 알 수 있고 홈페이지를 통해 건강 자료를 관리할 수 있다.
시는 올해 10월에 열리는 국제걷기대회 참가자들에게 전자태그를 발급해 세계적인 걷기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 이 시스템은 오는 27일 열리는 웰빙걷기대회에서 처음 적용하고 건강관리 사이트는 내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시는 국내 최초의 워킹센터를 무실동 중앙근린공원 내에 건립하고 있다. ‘건강은 걷기에서 시작된다’는 모토 아래 49억원을 들여 2012년 완공되는 워킹센터는 걷기 지도자 양성은 물론 검사실, 상담실, 자료실, 교육실, 체력단련장 등을 갖추고 대한걷기연맹 본부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유비쿼터스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들의 건강관리와 걷기와 관련된 표준모델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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