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부동산 투기논란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부동산 투기논란

기사승인 2009-06-29 2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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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이 자질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천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파트(실거래가 기준 28억7500만원·213.05㎡)와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공시지가 기준 9억1200만원·143.95㎡)를 보유하고 있다. 천 후보자는 신사동 아파트를 23억5000만원을 빌려 매입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29일 "보통 사람은 살던 집이 팔리지도 않았는데 20억원씩 빚을 져가며 새집으로 이사할 엄두조차 못낼 것"이라며 "강부자 정권의 후예로서 손색이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천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 관계자는 "작년 6월부터 신사동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가 있었는데, 올 3월 집주인이 집을 팔겠다고 해 아들이 결혼하면 함께 살려고 구입한 것"이라며 "매입 자금 마련을 위해 실거래가 15억원 가량인 잠원동 아파트를 내놨으나 매매가 안돼 채무를 졌고, 처분만 되면 상당부분 채무는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채무 23억5000만원에 대해서도 "신사동 아파트에 전세(보증금 12억원)를 들면서 처형과 동생으로부터 빌린 8억원과 추가로 지인으로부터 차용한 8억원에 은행대출금 7억5000만원"이라며 "이 중 처형, 동생으로부터 빌린 돈은 친인척간 거래라 별도 이자를 내지는 않았지만 이미 재산등록공개 과정에서 차용증을 관보에 게재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또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의 경우 재산 대부분이 부동산인데다 10년 전 4억원이던 재산이 최근 33억원으로 급증한 것을 놓고 투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이제훈 기자
eom@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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