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드디어 지긋지긋한 솔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수원시와 삼성 미혼 남·여 직원 50여명이 단체미팅을 통해 커플매칭에 성공,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7일 오후 4시 수원지역 한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미혼공무원 및 삼성직원 만남의 기회 제공’ 행사를 통해 삼성 및 수원시 직원 25쌍이 커플로 탄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 소속 미혼 공무원들의 결혼연령이 점차 높아지는 것을 우려한 김용서 수원시장의 지시로 인해 이뤄진 것으로 수원시 공무원 82명(남 30명, 여 52명)과 삼성직원 70명이 참여, 수원시 여직원-삼성 남직원 커플 20쌍을 비롯해 수원시 남직원-삼성 여직원 1쌍, 수원시 남·여 직원 1쌍, 삼성 남·여 직원 3쌍 등이 커플의 결실을 맺었다.
각자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행사장에 입장한 참석자들은 처음에는 서로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오프닝 릴렉스 타임 ▲연애특강 ▲로테이션 대화 및 디너파티 ▲스탠딩 파티 ▲커플매칭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변했으며 장장 4시간30분에 걸친 행사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특히 몇몇 참석자들은 처음부터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자신있게 다가서는 용기있는 모습도 보였으며 참석자들 대부분이 모처럼만의 기회에 천생배필을 만나기 위해 시종일관 신중한 모습이었다.
이날 솔로탈출에 성공한 수원시 박모씨(28·여)는 “꼭 커플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자리에 와보니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면서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박수철 기자 scp@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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