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만세이바시경찰서에 따르면 히라타 토모키는 지난달 29일 오후 도쿄 지요다구 소토칸다 아키하바라역 전자상가의 한 빌딩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가다 여성의 치마를 가위로 잘라낸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앞서 가던 여성 회사원 A씨(32)의 치마를 가위로 7cm 정도 잘랐다. A씨는 피해 사실을 모르고 있다 회사에 출근한 뒤 직장 동료의 말을 듣고 옷이 엉망인 된 사실을 알아차렸다.
피해 여성은 에스컬레이터 뒤에 있던 남성의 인상착의를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현장 부근을 배회하던 히라타를 잡았다.
히라타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치마를 잘랐다”며 “훼손하면서 성적 쾌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치마말고도 다른 범행을 더 저질렀다’고 히라타가 진술함에 따라 다른 피해자를 찾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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