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내년 상반기 중에 국내 최초로 개통될 월미은하레일이 곧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인천교통공사는 적극적 마케팅 전략 수립을 통해 연간 100만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해 낡고 초라한 월미도를 관광명소로 발돋움시키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경인전철 인천역부터 월미도 외곽 6.1㎞를 순환하는 월미은하레일은 월미관광특구 내 지상 6∼17m 높이에 설치된다. 공사는 첨단시스템에 걸맞은 중요 핵심시설의 시험·검사와 이에 대한 검증절차를 마치고 이달 중에 시험용 차량 2대를 궤도에 진입시켜 운행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90%이상으로 이달 30일 차량을 제외한 전 공정이 완료된다.
월미은하레일은 경인전철 인천역, 월미공원 입구, 월미문화의 거리 입구, 해양과학관 예정지 등에 정류장을 설치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경인전철 인천역은 국내 유일의 차이나타운과 접해 있어 한중문화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월미공원은 인천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갖춘 녹색공간으로 바다도시 인천을 만끽하려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모노레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험 운행을 통해 시의회 및 시민사회에서 제기한 안정성 관련 문제를 일소시킬 방침이다. 레일은 초속 35m의 바람이 불 때 3t 이상의 횡력을 받기 때문에 당초 설계보다 8∼10배 이상 내구성을 높아야 한다. 이에 따라 공사는 레일 재질을 용접된 강철구조에서 압축된 알루미늄합금으로 바꿨고 두께를 25㎜에서 90㎜로 보강했다. 공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이달부터 구성품시험→완성차시험→본선시운전 등의 검증단계를 거쳐 차량에 대한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박승숙 인천 중구청장은 “월미은하레일이 개통되면 월미문화의 거리 일대가 확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인천=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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