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위에 무지개 떴다… 원색 네일 컬러 유행

손톱 위에 무지개 떴다… 원색 네일 컬러 유행

기사승인 2009-07-06 15:02:01

[쿠키 생활] 빨주노초파남보…. 대담한 색상이 손톱 위에 내려 앉았다. 촌스러운 색상으로 여겨졌던 원색 매니큐어가 인기를 끌면서 여성들의 손끝을 화사하게 물들이고 있는 것.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서는 6월 매니큐어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했다. 특히 주황과 빨강, 보라 등 화려한 느낌을 주는 원색 제품 비중이 80% 이상으로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집에서 스스로 손톱을 관리할 수 있는 ‘셀프 네일케어’ 제품의 매출 역시 늘었다. 낱개로 판매되는 매니큐어, 네일 스티커, 니퍼는 물론 ‘패키지 상품’이 일평균 200개가량 나간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 늘어난 것이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비싼 비용을 들여 숍을 찾는 것보다 혼자서 알뜰하게 손톱을 관리하려는 여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옥션은 풀이했다.

간단한 용품만 구비하면 집에서도 OK!

네일 숍에서 케어를 한 번 받는 데 1만∼2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셀프 네일케어 제품은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손톱 관리에 가장 기본적인 용품은 큐티클(손톱 주위의 각질)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도구인 니퍼, 손톱 길이를 조정하고 모양을 잡는 사포인 우드 파일과 에머리 보드 등이다. 이 같은 제품들을 담은 기본 패키지 상품은 계절을 타지 않고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스티커 하나면 집에서 프렌치 네일아트(손톱 끝부분의 컬러를 다르게 바르는 것)도 할 수 있다. 또 매니큐어를 바른 후 빨리 말릴 수 있는 미니 네일 드라이어도 구입하면 편리하다.

반짝반짝 눈부신 손톱을 원한다면 원형스톤을 활용하면 좋다. 매니큐어가 마르기 전, 원하는 색상의 원형스톤을 골라 손톱 위에 얹고 탑코트를 살짝 발라주면 끝.
스톤은 재활용할 수도 있다. 아세톤을 사용하면 쉽게 떨어진다.

초보자도 쓱싹∼ 셀프 네일케어법

셀프 네일케어에는 기본적으로 큐티클 제거에 필요한 푸셔와 니퍼가 필요하다. 저렴한 제품은 1만원 안팎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큐티클 니퍼를 사용할 때는 잡아당기거나 뜯지 말고 살갗을 잘라내듯 사용해야 한다. 또 위생을 위해 되도록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큐티클을 정리하면 매니큐어를 깨끗하게 발라야 한다. 적절한 양을 솔에 묻힌 뒤 손톱을 세로로 3등분한다는 느낌으로 중간을 먼저 바르고 손톱을 다 채워준다는 느낌으로 양 옆을 바르면 된다. 매니큐어가 마르면 전체적으로 한 번 더 발라줘도 좋다.

손톱 끝부분에만 다른 컬러의 네일을 바르는 프렌치 스타일도 세련돼 보인다.
프렌치 테이프나 쌍꺼풀을 만들어주는 테이프를 구입해 손톱 끝 경계선에 붙여준 뒤 다른 컬러의 네일을 발라준다. 테이프는 네일이 완전히 건조된 후 제거해야 한다.

두 가지 이상의 컬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그라데이션 스타일도 스펀지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다. 두 가지 이상 다른 컬러를 종이 위에 일렬로 덜어낸 후 작게 자른 스펀지를 이용해 손톱에 톡톡 두드려 표현하면 된다.

베이스 컬러를 바르고 건조시킨 뒤 이쑤시개를 이용해 다른 컬러의 네일로 점을 찍어주는 도트(dot) 스타일도 멋스럽다.


도트 무늬처럼 직접 찍을 자신이 없다면 스티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깔끔하게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 위에 스티커를 붙여주기만 하면 된다. 탑코트를 발라주면 벗겨지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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