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총선 유럽발전시민당 승리

불가리아 총선 유럽발전시민당 승리

기사승인 2009-07-06 16: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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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중도우파 야당인 유럽발전시민당(GERB)이 5일 치러진 불가리아 총선에서 연립정부를 주도해온 사회당(BSP)을 누르고 승리했다. 차기 총리는 GERB 총재인 보이코 보리소프(50) 소피아 시장이 유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집계 결과, 보리소프의 GERB가 40.75%를 획득해, 17.96%에 그친 사회당을 크게 앞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GERB는 전체 의석 240석 중 119석을, 사회당은 3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반 확보에 실패한 GERB는 연립정부 구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GERB의 유력한 연립 파트너인 민주세력연립당은 17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차기 총리로 선출될 것이 확실한 보리소프 시장은 소방수, 경호원 등을 거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공인8단 가라테 선수로 불가리아 대표팀 코치와 국제 심판으로 일한 그는 경찰에 입문했다가 공산정권 몰락 후 경호업체 사장으로 전 총리 경호를 맡았다. 이 때의 인연으로 경찰서장과 내무장관에 전격 발탁됐으며 2005년 지방선거에서 수도 소피아 시장으로 선출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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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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