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휴면보험금 4278억원 찾아가세요.”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말 현재 보험회사가 보유한 휴면보험금은 총 592만건, 4278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7억원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휴면보험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발생한 휴면보험금이 4933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보다 6746억원(57.8%)이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보험계약자가 휴면보험금 보유 여부를 확인하려면 직접 방문하거나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전국은행연합회(www.kfb.or.kr), 소액서민금융재단(www.mif.or.kr) 등 금융 관련 협회 사이트에서 조회하면 된다. 휴면보험금이 확인되면 해당 보험회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통화 및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보험사들은 2008 회계연도에 974억원을 내놓는 등 휴면보험금 중 일부를 소액서민금융재단에 출연해 빈곤아동 보험가입 지원 등 공익사업에 쓰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신의 보험금이 재단에 출연됐다 해도 해당 보험회사에 휴면보험금 지급을 요청하면 환급이 가능한 만큼 계약자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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