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가옥 정비 본격 추진

제주 전통가옥 정비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09-07-08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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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제주의 독특한 주거문화를 간직한 전통가옥들에 대한 정비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사업비 7억원을 들여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초가집 및 와가들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도지정 민속자료인 전통가옥은 초가 6건 11동, 와가 3건 6동 등이다. 초가는 제주시 삼양동 등에 산재해 있으며, 와가는 조천리 황씨 종손가옥 등이다. 소유자는 문형행, 변효정, 조군현, 양금석, 송종선, 김석윤, 조군현 등.

제주도는 문화재로 지정된 초가 및 와가의 중요성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현장조사 및 사업계획을 추진해 왔으며 지정된 가옥 소유자들과 면담을 통해 매입도 추진하고 있다.

소유자들이 지속적으로 보유하면서 관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경우 가옥의 실측 및 기록, 보수정비에 중점을 두게된다. 가옥들에 대해 정밀 실측작업을 하는 것은 각종 재난으로 인한 멸실에 대비하고 제주 문화재 연구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제주도는 4월에도 국토해양부에서 공모한 한옥건축 활용사업에 참여, 1억원의 특별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는 무형문화의 보고인 반면에 유형의 문화유산은 상대적으로 남아있는 게 적다”며 “후손들에게 제주의 모습을 온전하게 남겨주기 위해 전통가옥 보존에 나섰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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