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쿠데타가 발생한 온두라스 신구(新舊) 정부의 두 대통령이 9일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중재자로 나선 오스카르 아리아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각각 만났다.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대통령과 로베르토 미첼레티 임시 대통령간 직접 대화는 불발로 끝났지만 두 사람은 협상 계속 의지를 보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아리아스 대통령은 면담 후 “대화가 진지하고 만족스러웠지만 서로 입장이 달라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첼리티 대통령도 “아리아스 대통령과의 만남은 아주 흡족스러웠으며,
지속적인 대화를 위해 실무팀을 이곳에 잔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첼리티 대통령은 이날 온두라스로 떠나면서 “아리아스 대통령이 다시 부르면 언제든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라야 대통령도 “우리는 일보를 내딛었다”며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을 즉각 복귀시켜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10일 지지를 부탁하러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떠난다.
양측 실무팀은 코스타리카에 남아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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