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12일 수도권과 강원도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00㎜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주택·농경지 침수가 잇따랐다. 빗길 교통사고 등으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누적 강수량은 경기도 이천 304.0㎜, 수원 272.0㎜, 양평 242.0㎜, 강원도 원주 191.5㎜, 홍천 185.0㎜에 이르렀다. 잠수교는 수위가 6.2m를 넘어서면서 오전 11시10분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여의도 상류 IC는 오후 7시15분부터 통행이 금지됐다. 한강 반포공원, 여의도 샛강공원, 한강공원 강서·광나루·양화·망원·이촌지구도 물에 잠겼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1만5500t에 이르러 언제쯤 잠수교와 여의도 상류 IC 통행이 재개될지 예측할 수 없다. 한강 둔치는 팔당댐이 방류량을 줄이는 13일 오전에나 물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한강 수위에 여유가 있어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가 침수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백암리에서 오후 1시30분쯤 김모(9)양이 도로변 배수로 뚜겅 사이로 빠져 실종됐다. 오전 11시48분쯤 화성시 팔탄면 유람리 39번 도로가 10m가량 유실돼 지나가던 승용차와 화물차에 타고 있던 4명이 다쳤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오후 5시15분쯤 강릉 방향으로 가던 아반떼 승용차가 1차로와 2차로에 걸쳐 세워져 있던 쏘렌토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운전자 김모(31)씨가 숨지고, 아반떼 승용차 승객 4명이 다쳤다. 오후 4시30분쯤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에서는 이 마을 주민 김모(67)씨가 승용차와 함께 3m 아래 개울로 추락해 숨졌다. 영월군 중동면 이목리 신모(52)씨는 농로 배수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수원에서 화성으로 이어지는 황구지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수원시 평동에서 30가구 100여명, 화성시 황계동에서 200가구 4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기 지역 8개 시·군 71가구가 침수 피해를 봤고 화성시 900㏊, 광주 70㏊ 등 5개 시·군 1034㏊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북상하면서 13일 밤부터 다시 서울·경기·강원 등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종합=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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