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저탄소 녹색 시범도시로 강릉 경포지구를 저탄소 녹색시범 도시 최종 후보지로 결정, 오는 22일 환경부, 국토해양부, 강릉시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포 시범도시는 앞으로 국내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의 모델로 자리잡게 된다.
저탄소 녹색 시범도시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도시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2월 강원도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선진국들은 이미 녹색도시 만들기 경쟁에 돌입했다”며 “자연조건을 갖춘 강원도가 최적지이고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자”고 언급했었다.
이에 따라 도와 강릉시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탄소 배출 제로화, 친환경 녹색교통 시스템 구축, 생활형 물·자원 순환체계를 목표로 탄소제로 마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범도시 교통체계는 대중교통 위주로 만들고 신재생 에너지 사용, 건물 단열기능 강화, 빗물 이용, 쓰레기 재활용, 자전거 도로 조성 등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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