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남부 4개시군 교회봉사단 떴다

강원남부 4개시군 교회봉사단 떴다

기사승인 2009-07-22 17:19:01
[쿠키 사회] 태백 정선 영월 삼척지역의 목회자와 기독인들이 힘을 합쳐 ‘강원 남부지역 교회봉사단’을 만들었다.

22일 강원 남부지역 교회봉사단(단장 이상진 황지중앙교회 목사)에 따르면 지난 3월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고통을 겪은 태백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한 ‘태백지역 가뭄극복 기독교대책위원회’를 최근 발전적으로 해체한 뒤 이를 4개 시·군 교회연합 봉사단으로 탄생시켰다.


강원남부 교회봉사단은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 활동했던 한국교회봉사단의 지회 성격을 띠면서 태백과 정선, 영월, 삼척 등 도계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교회봉사단 운영위원은 목회자와 장로 등 50명으로 구성, 현재 교회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300∼500명의 봉사단원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회봉사단 내에는 이미 365봉사단과 123봉사대를 조직해 활동 중이다.

365봉사단은 ‘1년 365일 항상 대기하고 있다’는 뜻으로 자연재해가 발생하거나 복지시설 등에서 도움을 요청해 올 때 즉각 달려갈 준비를 해놓았다. 지난달 태백에서 열린 강원도민체전에서 30여명의 교회봉사단은 물 사랑 캠페인을 펼치며 생수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 중에는 서울과 수도권지역 교회에서 이 지역을 방문해 펼칠 농촌일손돕기, 의료봉사 등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뒷바라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직장인과 학생들로 구성된 123봉사대는 휴가기간 동안 1년에 2차례, 3일 이상 활동하게 되며
첫 봉사활동으로 해비타트 집짓기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놀토봉사대도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주로 복시시설과 독거노인 등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상진(57) 단장은 “가뭄극복에 대한 봉사활동 경험이 4개 시·군 연합봉사단으로 재탄생돼 자긍심을 느낀다”며 “기독단체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교회일치는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태백=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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