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에 따르면 입학사정관 전형 외에 나머지 1045명(68.6%)은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뽑는다. 이와 별도로 각 학교는 사회적 배려대상, 지역균형 선발 등을 통해 전국에서 약 60명을 정원 외로 선발한다. 기존 특별·일반 전형은 폐지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수학, 과학에 특기와 적성이 있는 학생을 학교장이 추천하면 입학사정관이 심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과학창의성 전형에서는 학교가 최소 하루 이상의 집단 캠프를 연 후 응시 학생들의 창의성과 학습력을 심층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두 전형의 세부 선발 계획은 내년 상반기에 공고된다.
학교별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비율은 경북과학고가 정원의 50%(20명)로 가장 많다. 이어 대전과학고 40%(36명), 전북과학고 33%(20명) 순이다. 전형시기는 학교별로 다르지만 입학사정관 전형은 내년 7∼11월, 과학창의성 전형은 내년 10∼12월로 정해졌다.
입학사정관 전형이 신설됨에 따라 각 과학고는 전·현직 교사와 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전담 입학사정관을 이달부터 다음달에 걸쳐 선발한다. 전체 19개 과학고에 49명의 입학사정관이 채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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