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 ‘G마켓 홈런레이스’에 참가할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이범호(한화)와 이대호(롯데), 김현수 김동주(이상 두산), 최희섭(KIA), 황재균(히어로즈), 박용택(LG), 강봉규(삼성) 등 8명이다. 홈런 1·2위를 달리고 있는 브룸바(히어로즈)와 페타지니(LG)가 부상 등으로 빠져 올해는 순수 토종 거포들끼리 홈런 대결을 펼치게 됐다.
현재로선 홈런 더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범호와 이대호 김현수 등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보인다. 특히 김현수는 22일 잠실 경기에서 만루홈런으로 방망이를 달궜고 타점 1위인 이대호의 컨디션도 좋은 상태다.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는 최희섭도 기회를 노린다. 김동주와 박용택은 각각 2003년과 2004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역대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가장 많이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는 양준혁(삼성)과 박재홍(SK)으로 각각 3차례씩 홈런왕이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