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내가 페이스북 못하는 이유는…”

빌게이츠 “내가 페이스북 못하는 이유는…”

기사승인 2009-07-26 16:17:01
[쿠키 지구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25일 인도 방문길에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을 사용하려다가 친구가 되려는 사람들이 폭주해 포기한 사연을 소개했다.

게이츠 회장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자신도 페이스북을 사용해보려고 했지만 “1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친구가 되기를 원했다”며 “(친구가 되려는 사람들이) 내가 아는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인지를 파악하는 것도 어려웠다. 너무 두통거리가 많이 생겨서 결국 포기했다”고 털어놓았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문자 메시지에 그리 능숙하지 못하다”며 “나도 24시간 ‘기술 인간(tech person)’은 아니다. 독서를 많이 하지만 그 가운데 일부는 컴퓨터에 관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정보기술(IT) 혁명에 대해서도 “큰 혜택을 가져왔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첨단기술은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이츠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인도에서 벌인 자선사업으로 인도 정부로부터 인디라 간디 평화상을 받기 위해 인도를 방문했다. 이 재단은 인도에서 에이즈와 소아마비 퇴치 등 보건 및 개발 프로젝트에 10억달러를 투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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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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