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명물 19곳 선정해 관광 아이템으로 활용”

부산시 “명물 19곳 선정해 관광 아이템으로 활용”

기사승인 2009-07-29 17:16:00
[쿠키 사회] 부산시는 부산의 명물로 통하는 희귀 관광자원 19곳을 선정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아이템으로 활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발굴한 자원은 지난 6월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을 비롯해 세계 유일의 UN군 묘지, 세계 최대 바닥 분수대(다대포), 세계 최초의 열린 야외 미술관(광안리), 국내 유일의 헌책방 골목(보수동), 국내 최대 의료기관 밀집지역(서면) 등이다.

지난 6월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은 전체 면적 29만3906㎡로 단일 건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다. 지난해 8월2일 오후4시 총 7937개의 파라솔을 펼쳐 세계기록을 수립한 것도 해운대해수욕장의 독특한 풍광이다.

바닥음악분수로 55m 높이까지 물기둥을 뿜어 올리는 다대포 해수욕장 분수대도 세계 최대·최고 규모로 꼽히고 있다. 이 분수대는 최대 지름 60m·둘레 180m, 바닥면적 2519㎡에 노즐 1046개와 소분수 27종, 분수용 조명(LED) 1148개를 장착해 한국기네스 기록 수립에 이어 세계기록에 도전 중이다.

부산 대연4동에 위치한 유엔기념공원(국가지정문화재 제359호)은 세계 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6·25 참전국의 영웅적인 전사자들을 봉안한 세계 유일의 유엔군묘역이다.

이 밖에도 국내 최대항인 부산항과 삼국시대부터 용출돼 국내서 가장 오래된 동래온천을 비롯해 중구 보수동 헌책방 골목, 치과 27곳·한의원 15곳·의원 71곳 등 의료기관 113곳이 몰려있는 부전동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횟집 300여곳이 몰려있는 수영구 민락동 회타운 등은 모두 국내서 가장 오래 되고 규모가 큰 명소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찾아낸 세계 최고, 국내 최고, 유일 관광자원은 평소 잘 알려진 관광지가 대부분이지만 그동안 잘 몰랐던 가치를 재발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들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국내·외에 홍보하고, 희귀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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