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와의 홈경기에서 3-4로 뒤진 7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찬호는 7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고 8회 2사까지 잘 잡았으나 이후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박찬호의 방어율은 4.80에서 4.92까지 올라갔고 필라델피아는 4대 6으로 졌다.
추신수(27·클리블랜드)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볼넷 3개를 골라내며 득점까지 추가했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95에서 0.294로 조금 낮아졌고 클리블랜드는 5대 8로 패했다.
한편 최근 공개된 금지약물 복용자 리스트에 올랐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스(34)가 팬들 앞에 머리를 숙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티스는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팀 동료, 감독께 사죄드린다”며 “변명을 늘어놓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6년 전 조심성없이 장외 거래로 비타민과 영양제를 샀지만 스테로이드를 구입하거나 복용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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