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0.298로 끌어올려 3할 재진입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추신수의 타율은 지난 달 초 0.304까지 올라갔다가 올스타전 휴식기를 전후로 주춤하면서 0.282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단타와 2루타, 3루타를 차례로 날렸다. 홈런만 추가했다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다. 시즌 34번째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이고 3안타 이상 기록은 시즌 9번째다. 3루타는 시즌 4호로 지난해 세운 자신의 한시즌 종전 최다기록(3개)을 경신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만들어낸 추신수는 7회 1사1루에서는 좌익수쪽 2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26번째 2루타. 2루타 후에는 3루로 도루를 시도해 성공(시즌 16호)시켰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좌익수 플라이 때 홈을 파고들다가 정확한 홈 송구에 태그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옆으로 흐르는 깊숙한 3루타를 쳤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8대 4로 승리를 거뒀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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