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는 선두 추격,히어로즈는 4위 추격

[프로야구] SK는 선두 추격,히어로즈는 4위 추격

기사승인 2009-08-19 23:49:00
[쿠키 스포츠] SK가 롯데에 2연승을 거두며 선두권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SK는 19일 사직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에 4대 1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LG에 패한 2위 두산(0.552)에 승차없이 승률 2리 차이(0.550) 3위로 바짝 다가섰다.

SK는 전날 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을 기록한 박재상이 1회초 1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3회엔 정근우와 이호준(2점)의 홈런이 이어지며 4-0으로 앞섰다. 롯데는 4회말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으며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뒤이어 나온 3명의 타자가 모두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롯데는 찬스 때마다 병살과 삼진으로 공격의 맥을 스스로 끊으며 무릎을 꿇었다.

LG는 선발 봉중근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두산을 6대 1로 격파하고 상대전적 12승 5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LG는 1회초 1사 2,3루에서 페타지니의 적시타로 간단히 2점을 선취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LG가 2회초에도 박용근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리자 두산은 2회말 임재철의 땅볼 때 3루주자 고영민이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는 못했다.

LG는 8회초 박용택의 1점 홈런과 김태군의 좌중간 3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5-1까지 스코어를 벌렸고 9회초에도 정성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히어로즈는 선두 KIA와의 광주 경기에서 4대 1로 승리, 롯데와의 승차를 2.5로 줄이며 4위권 추격의 희망을 이어갔다. 히어로즈 클락은 도루 2개를 성공시켜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KIA는 히어로즈의 투수진에 눌려 4안타 밖에 치지 못하며 완패했다.

한화는 삼성과의 대전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연경흠 이범호의 홈런 등에 힘입어 13대 5로 크게 이겼다. 삼성 투수진은 4사구 14개를 내주며 자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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