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서승화가 지난 8일 2군 구리구장에서 후배 선수들의 정신자세를 꾸짖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행동을 했음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서승화는 후배 이모 선수를 불러 야단을 치면서 체벌을 가했고 이 후배 선수는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2군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LG는 상대팀 롯데의 양해를 구한 후 근신 차원에서 서승화를 23일 선발에서 제외하고 1군엔트리에서 말소했다.
LG는 8일 있었던 상황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한 후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발생 시점으로부터 2주가 지났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건이라고 판단했으며 두 선수 등을 불러 조사를 한 뒤 자체 징계 등의 조치를 할 것이라는 얘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