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일 새벽 4시께 원주시 A(여·22)씨의 원룸에 침입해 A씨를 강제로 성폭행하고 달아나는 등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4차례에 걸쳐 20대 여성 4명을 잇따라 강간한 혐의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새벽시간대 귀가하는 여성의 뒤를 쫓아 집을 알아낸 뒤 문단속이 소홀한 베란다 등으로 침입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씨는 범행 시 여성의 얼굴을 커튼으로 가리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치밀함을 보였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여름철 방범이 허술한 틈을 타 젊은 여성이나 학생들을 노리는 성폭력 등 범죄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며 “방범 순찰 활동을 강화해 강력범죄 발생 및 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강원일보 김명진기자mjkim@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