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한국토지공사와 무궁화 확산을 위해 신도시 내 무궁화 공원 및 꽃길 등 조성사업에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계기로 토지공사는 현재 전국에서 조성 중이거나 조성할 계획인 15개 신도시 내에 무궁화 테마공원과 꽃길을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두 기관은 전문인력 양성과 신품종 개발 등을 통해 무궁화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시장친화적인 무궁화 문화운동을 수행하는 데 힘을 합침으로써 나라꽃 무궁화를 친근하고 사랑받는 국가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고기연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무궁화가 예로부터 우리 민족에게 사랑받고 국가를 상징하는 꽃으로 인식돼 왔지만 국민의 관심이 여전히 낮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깝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 과장은 이어 “이번 협약체결로 도시미관 향상은 물론 무궁화 특화거리 조성을 통한 랜드마크화, 문화콘텐츠 개발 등으로 국민들이 무궁화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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