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파죽의 7연승…2위는 내꺼야

[프로야구] SK 파죽의 7연승…2위는 내꺼야

기사승인 2009-09-03 23:51:00
[쿠키 스포츠] 주축 선발투수 홍상삼을 중간계투로까지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둔 김경문 두산 감독의 뚝심도 SK의 7연승을 막지 못했다. SK는 두산과의 잠실 경기에서 11대 5로 역전승하며 2위 확보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4회까지 0-3으로 뒤지던 SK는 5회 박재홍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6회엔 두산에서 이적해온 안경현의 2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SK는 박재상 정근우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6-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8회말 상대 실책과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6-5까지 쫓아갔으나 9회 대량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KIA와의 대구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최형우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3대 2로 승리했다. 4연패를 끊으며 4위 롯데에 반게임차로 다가서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KIA가 1회 최희섭의 희생플라이와 4회 김상현의 시즌 32호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가자 삼성은 6회 상대 실책과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의 이영욱은 10회말 KIA 3루수 김상현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2사 후 최형우의 안타때 홈을 밟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대전 경기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7대 6으로 승리하며 갈 길 바쁜
히어로즈의 발목을 잡았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음주 구설수’로 롯데에서 퇴출 결정이 내려진 정수근에 대해서 3일 오후 2시 상벌위원회를 열고 무기한 실격처분을 내렸다. KBO는 “신고자 및 선수 본인의 진술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나 선수가 경기 외적인 행위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야구규약 제145조(마약 및 품위손상행위) 3항을 근거로 무기한 실격처분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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