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북아 오일허브 국비지원 요청

울산, 동북아 오일허브 국비지원 요청

기사승인 2009-09-08 17:27:00
[쿠키 사회] 울산시와 지역정치권이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특히 박맹우 울산시장은 8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리는 한나라당-시도시자 정책 협의회에 참석,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과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액 민자사업 추진시 투자 유인 효과 부족으로 사업의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하고 “울산을 사업대상지로 공식화하고 국비 지원사업으로 조기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기획재정부는 동북아 오일허브 전체 건립비 2조495억원 전액의 민자유치를 고수하고 있는 반면, 울산시와 지역정치권, 한국석유공사 등은 최소한 6000억원 이상은 국비로 지원하되, 나머지 1조4495억원은 민자로 유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지역정치권도
정부가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비조차 외면할 경우 민자유치도 어렵다고 보고
정부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섰다.

국회 예결위원인 한나라당 정갑윤(중구) 의원과 시당위원장인 김기현(남구 을) 의원, 국토위 강길부(울주군) 의원 등은 “정부가 국비 지원에 지나치게 인색해서는 국가발전에도 아무 도움이 안된다”며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은 울산지역 사업이 아닌, 국가 장래와 직결되는 사업”이라고 규정하고 국비지원 당위성을 거듭 제기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조원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