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미개발지 본격 개발위해 10월부터 건축제한 조치

영종도 미개발지 본격 개발위해 10월부터 건축제한 조치

기사승인 2009-09-09 17:24:01
[쿠키 사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달 1일부터 영종도 운남동 일대 미개발지 1765만㎡에 대한 건축허가를 제한하겠다고 9일 밝혔다.

경제청은 이날 운남동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종지구 계획미수립지역 개발계획 추진 2차 설명회’를 가진 뒤 이 같은 방침을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2주간의 공람기간이 끝나면 오는 10월1일부터 일부 경미한 개·보수를 제외한 일체의 건축허가가 규제된다. 경제청 관계자는 “지난 8월 건축허가 제한조치를 강행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요구로 2개월 연기했다”며 “마구잡이식 난개발이 계속돼 더이상 건축허가 제한조치를 미룰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제청은 영종도 미개발지역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오는 11일까지 지식경제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미개발지 개발계획을 통해 주거 및 일반 기능 중심인 하늘도시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미개발지에 미래지향적인 연구·개발(R&D)분야 등에 대한 기능을 보강해 영종도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미개발지 개발계획시 메디시티는 별도로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는 미개발지 타당성조사가 끝나는대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를 모집해 투자자에게 맞는 개발계획을 마련,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해당부지에 대한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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