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운수업체에 따르면 지역 8개 시내버스 업체 가운데 울산여객은 7일부터 보유하고 있는 버스 106대 전체를 대상으로 거의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나머지 회사도 14일부터 차량 방역에 나선다.
버스 집단방역은 물론 운전자들이 휴대용 분무기로 하루에도 수 차례씩 승객의 손이 많이 닿는 손잡이와 기둥, 의자까지 인체에 무해한 소독제를 뿌린다.
또 운전자들이 직접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내버스 차고지를 방역하고 액체비누와 손 건조기 등 위생장비를 화장실에 설치했다.
울산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이병관 이사장은 “최근 시내버스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데 승객들이 버스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방역에 나섰다”며 “걱정하지 말고 내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울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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