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15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전체 조합원 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는 울산공장뿐 아니라 전주, 아산, 모비스, 남양연구소, 정비, 판매본부까지 전국에 흩어진 사업장에서 일제히 실시되고 있다.
투표개표는 울산공장에서 오후 9시가 조금 넘어 시작되어 16일 새벽 2∼3시쯤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는 ‘전진하는 현장노동자회(전현노)’의 이경훈(49.기호 1번), ‘현장연대’의 홍성봉(48.기호 2번), ‘민주현장’의 권오일(43.기호 3번), ‘민주노동자회’(민노회)의 김홍규(47.기호 4번) 후보가 출마했다.
이날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는 후보가 위원장으로 선출되나 과반득표가 안될 경우 오는18일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그러나 그동안의 선거가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1, 2위 후보가 2차 투표까지 갔던 만큼, 이번 역시 오는 18일 2차 결선에서 당선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 현대차 노조 지부장 선거는 실리.중도 노선의 기호 1,2번과 강성 성향의 3,4번 후보가 경쟁하는 구도 가운데 실리 노선의 후보가 당선될지가 관심사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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