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스웨이지 췌장암 사망…향년 57세

패트릭 스웨이지 췌장암 사망…향년 57세

기사승인 2009-09-15 17:36:01

[쿠키 연예] 영화 ‘더티 댄싱’ ‘사랑과 영혼’으로 사랑을 받았던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57)가 췌장암 투병 끝에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했다.

스웨이지 홍보담당자는 성명을 통해 “스웨이지가 지난 20개월간 병마와 싸워오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스웨이지는 지난해 3월 췌장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투병 의지를 불태우며, TV드라마 ‘더 비스트’에서 연방수사국(FBI) 요원으로 혼신 연기를 펼쳤다.

출연 당시 “진통제는 연기의 깊이를 무디게 할 수 있다”며 항암제 투여를 거부해 팬들과 제작진들을 감동시켰다. 그는 비교적 늦은 나이인 1979년 영화 ‘스케이트 다운’으로 게 데뷔했으나 안무가 아들답게 87년 춤을 소재로 한 로맨틱 영화 ‘더티 댄싱’으로 일약 스타가 됐다.

저예산 영화였지만 그의 천부적 춤 연기 덕분에 예상을 뒤엎고 대박을 거뒀다. 이어 90년 데미 무어와 함께 출연한 ‘사랑과 영혼’으로 세계적 스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듬해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출연한 ‘폭풍 속으로’가 또 한번 성공하면서 그 해 매거진 피플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 50인’에 뽑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손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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