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을 찾아서’…청주공예비엔날레 23일 개막

‘만남을 찾아서’…청주공예비엔날레 23일 개막

기사승인 2009-09-22 17:28:01
[쿠키 사회] 지구촌 최대 공예축제인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23일부터 11월1일까지 40일간 충북 청주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만남을 찾아서(Outside the Box)’를 주제로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비엔날레에는 전세계 53개국 3000여명의 작가가 참가해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장을 만든다.

‘인공의 지평’ ‘오브제, 그 이후’ ‘프로젝트, 생활세계 속으로’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된 본전시를 비롯해 초대국가인 캐나다의 현대공예 작품, 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 지역작가 및 생활공예인 작품 등 시대와 계층, 국가와 장르를 넘어선 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 공예비엔날레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예 아카이브, 신명나는 공예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이벤트와 시민 참여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본전시 중 세계 21개국 144명의 작가가 참가하는 ‘인공의 지평전(展)’은 현대공예가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만들어내는 오브제들의 진수를 확인하는 자리로 재료와 기법, 장르를 넘나들며 전통-현대, 자연-인공, 청년-노인, 작가-관람객 등 여러 이질적인 주체와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보는 전시에서 벗어나 참여와 소통하는 전시로 구성된 ‘오브제, 그 이후’전에는 16개국 62명의 작가(팀)가 참여한다. ‘프로젝트, 생활세계 속으로’는 상당산성과 철당간, 중앙공원, 재래시장 등 시민들의 생활공간 속에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한국을 포함해 8개국에서 60여 명의 작가(팀)가 참여하는 ‘국제공예페어’는 ‘파빌리온 페어’와 ‘야외장터 페어’로 구분해 베네치아 유리공예작가 등의 세계적인 공예명품과 동남아시아 생활공예품을 즐기고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청주시민 30명으로 구성된 시민 ‘도슨트’(전시물 설명 가이드)들이 관람객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작품 설명과 안내를 담당한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