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외교소식통은 28일 “김 위원장이 원 총리와의 면담에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된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은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와 양자 회담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었다. 따라서 원 총리 방북에 대한 예우로 김 위원장이 6자회담 복귀 등 좀 더 명확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 이 소식통은 분석했다.
원 총리 방북은 올해 초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수교 60주년 기념행사 개막식에 참석한 김영일 북한 총리의 답방 형식이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원 총리가 다음달 4∼6일 북한을 공식 친선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베이징=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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