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우리말 사랑운동 펼친다

충북,우리말 사랑운동 펼친다

기사승인 2009-09-30 17:40:02
[쿠키 사회] 충북도는 우리민족의 혼과 숨결이 녹아있는 ‘우리글(말·시) 사랑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도는 한글의 소중함과 위대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선진도 충북’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내년부터 ‘우리글 사랑운동’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과 정체성이 모호한 신조어 등 왜곡된 언어 풍토를 바로잡고, 문화주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 운동을 공직 내부부터 시작해 기관단체, 민간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도와 시·군의 누리집(홈페이지)에 고운말, 순화어, 속담,
십자말풀이 등이 실리며 표창장, 상장, 석별패, 위촉장 등 전수형(傳授型) 문서의 문안도 가능하면 시조 형태로 작성된다. 도민 우리글·말 사랑왕 선발대회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우선 청주대 국어문화원에 의뢰, 직원들을 대상으로 1∼5급의 국어능력인증 시험을 치러 자격 보유자에 대해 자격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으며 자치연수원의 공무원·도민 교육과정에 ‘우리글 및 우리시 이해과정’을 개설할 생각이다.

지용옥 도 문화관광환경국장은 “우리글 사랑운동이 확산되면 우리 문화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가 깊어질 것”이라며 “교육청 등 각급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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