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요금은 6300원 선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은 이날 열린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6300원으로 책정하기로 한 것은 민간투자자만 배불리는 꼴”이라며 “전체 건설비 단가가 높다는 이유로 이용자들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가 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민자구간 1㎞ 통과하는 데 862원이 드는 것은 공항고속도로의 3.5배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국토부가 연결도로 통행료 통합징수 방침을 확정할 경우 6300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유료도로법 적용으로 이용자와 주민 부담만 가중되는 만큼 무료 도로인 제3연육교를 속히 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종도 주민들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투쟁에 이어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투쟁을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며 “10월부터 영종하늘도시에 1만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싼 통행료를 내고 영종도에 누가 들어오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요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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