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위암과 싸우면서도 자신이 찍은 사진을 통해 영원한 서포터스로 남길 원했던 신인기씨(국민일보 9월22일자 21면 보도)가 6일 별세했다.
신씨는 수원블루윙즈축구단의 명예 사진기자 그룹인 ‘블루포토’의 창단 멤버. 10여 년 동안 국내·외를 오가며 축구팀의 역사를 앵글에 담아왔던 그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지난달 6일 마지막으로 경기장에 나가 셔터를 눌렀다.
지난달 21일 자신이 입원해 있던 수원 성빈센트병원의 중앙로비에서 자신이 찍었던 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던 그는 6일부터는 북수원성당으로 장소를 옮겨 11일까지 전시회를 열 예정이었다. 신씨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수원 삼성의 서포터스인 ‘그랑블루’ 홈페이지에는 그에 대한 애도 인사가 줄을 이었다. 빈소는 수원 성빈센트병원 영안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8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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