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후보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을 심판하려고 엄청난 선거비용을 국민의 세금으로 치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의원직을 잃은 김종률 전 의원 사건을 정권의 피해자로 간주하며 이 선거에 이용하는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 후보는
“저는 이제 정치를 새로 시작하는 새내기이며 정치의 첫걸음으로
그 시작으로 한나라당을 선택했다”며 “가난의 대물림이 없고, 국토개발과 인재육성에서 소외되지 않는 중부4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괴산 출신의 경 후보는 청주중, 경동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2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청주지검 부장검사, 서울고검 검사, 대전·광주지검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제1·2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 증평·진천·괴산·음성 보선은 한나라당 경 후보와 민주당 정범구 후보, 민주노동당 박기수 후보 등의 대결로 압축됐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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