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월드태권도센터 만든다

충청대,월드태권도센터 만든다

기사승인 2009-10-13 16:20:00
[쿠키 사회] 충청대학(총장 정종택)과 국제태권도연맹이 해외 태권도인들의 수련과 교육을 위한 월드태권도센터를 만든다.

충청대학은 세계태권도연맹(WTF) 회원국 위주로 실시하던 연수 프로그램을 국제태권도연맹(ITF)까지 확대, 전 세계 1억명에 달하는 태권도인들의 교육과 연수가 가능한 월드태권도센터(WTC, World Taekwondo Center)를 만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월드태권도센터는 순수한 민간외교의 장으로 기존 태권도교육원 시설과 올 연말 준공예정인 체육관을 활용, 연수와 수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종주국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된다.

ITF는 당초 무주 태권도공원 인근 무주군 장덕리 일대를 ITF 전용 국제트레이닝센터 건립 예정지로 검토하여 추진했으나, 지난해 최중화 총재의 귀환이후 계획을 바꿔 충청대학의 월드태권도센터에 동참, 공동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월드태권도센터는 대학내의 컨벤션센터(2000명 수용)와 올 연말 준공예정인 국내 최대의 태권도전용체육관(22m×44m×9m)을 비롯해 청원군 문의면 수련원 등으로 구성되며, 단계적으로 위락시설과 전문 운동처방에 관한 스포츠클리닉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오경호 세계태권도문화축제조직위원장은 “WTF와 ITF로 양분된 태권도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종주국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신념아래 지난 12년 동안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한 가족이가 될 수 있도록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개최해왔다”면서 “월드태권도센터는 국적이나 소속 연맹을 떠나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순수하게 만나는 민간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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