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견 기증식은 정우택 지사가 지난 7월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을 앞두고 황 박사가 책임연구원으로 있는 경기도 용인의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해 황 박사와 인연을 맺으면서 성사된 것이다.
도는 이들 복제견을 1년간 도 축산위생연구소 종축시험장에서 사육한 뒤 관광객들이 보도록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풀어놓을 계획이다.
도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 및 운영 등을 위해서는 질환모델 복제견, 바이오 장기, 동물 배아줄기세포, 형질전환 복제소 등 분야를 연구하는 황 박사팀과의 인연도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황 박사와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황 박사 측과 MOU도 체결할 생각이었으나 일단 복제견 기증식만 갖고 있다”며 “앞으로 오송 첨단의료단지는 물론 오창과학산업단지의 국가영장류센터, 축산위생연구소 등과 협력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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