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충북 청원군 미원면 출신의 오달균 영화감독이 마침내 큰일을 냈다.
지난 2006년 어린 남매와 강아지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100만 관객의 가슴을 울리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마음이…’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오 감독이 올해 ‘하늘과 바다’(제작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 제이엔 디베르티스망·사진)로 또 한번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허서영(11)양이 아역을 맡은 ‘하늘과 바다’는 순수한 소녀 하늘이와 바다를 통해 세상으로 한발짝 다가가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담아내
제 46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신인 여우상 등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있다.
‘하늘과 바다’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 하늘이를 중심으로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은 아이들이 서로를 위로하며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이 영화에서 장나라는 음악 실력만큼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하늘이를 연기해 하늘이의 100% 동화된 모습을 선보이며 여우 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로 이름을 알린 신예 쥬니는 영화 ‘하늘과 바다’에서 까칠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마음 여린 바다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첫 영화에서 신인여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배우 유아인, 쥬니, 장나라은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에비뉴엘 롯데시네마에서 ‘하늘과 바다’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하늘과 바다는 오는 29일 개봉할 예정이다.
오 감독은 “하늘과 바다는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극장을 찾아 볼 수 있는 착한 영화”라고 말했다.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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