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11월 20일까지 학부장 공개 채용

울산대,11월 20일까지 학부장 공개 채용

기사승인 2009-10-22 11:10:00
[쿠키 사회] 울산대학교(총장· 김도연)가 대학 최초 학부장을 공개 초빙한 데 이어 학장도 공개 초빙하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울산대학교는 단과대학 및 학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축대학장과 공과대학의 첨단소재공학부 및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학부장을 내달 20일까지 국내외 산업계, 연구계, 학계에서 공개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초빙되는 학장 및 학부장은 4년 임기를 보장받고 연임이 가능하며, 해당 단과대학 및 학부 운영의 자율권을 가지고서 교육과 연구를 총괄 지휘하게 된다.

한편
울산대는 이번 봄학기 학부장 공개초빙을 통해 원광대 의과대학장을 지낸 면역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정헌택(鄭憲鐸·57) 박사를 생명과학부 학부장으로 영입했다.

울산대는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강의 선택과 수업 준비에 도움을 주고 강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봄학기 학부 과정에 개설되었던 105개 과목의 강의노트와 참고자료, 시험문제 및 답안지 등 강의자료 일체도 공개하고 있다.

강의자료 공개(OCW; Open Course Ware) 제도는 미국 MIT가 지난 2001년 처음 시행한 결과, 강의 품질을 제고하는 것이 입증돼 세계의 많은 대학들이 이 제도를 도입했는데, 국내에서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한 것은 울산대학교가 처음이다.

이 밖에 울산대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학기 5개 과목의 강의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데 이어 이번 학기에도 <정주영 경영학>을 비롯한 6개 강의를 인터넷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해당 학부장 및 학장이 연봉 기준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교수연봉제도 시행하고 있다.


총장은 “대학의 경쟁력은 알찬 교육과 앞서가는 연구에 있다”며 “울산대가 시도하고 있는 대학 개방과 경쟁 촉진의 노력들이 국가 전체의 대학교육 발전에도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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